2021년의 늦은 회고록을 작성해보자.
바쁘게 살자와 열심히 살자가 2021년 결심한 큰 목표였는데 이뤘을 지 모르겠다.
가장 큰 사건은 학부 졸업 플젝이 좋은 결과를 낸 것과 대학원 입시였던 것 같다.
차근차근 돌아보려 한다.
🎓 대학원 지원
- 서울대학교 최종합격 ☁️
- 한양대학교 최종합격
- 포스텍 합격
- UNIST, 연세대학교 면접불참
올해 대학원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지면서 총 6개의 대학원에 지원했다. 첫번째로 지원한 곳에서는 아쉽게도 탈락했다. (그래서 안 적음) 그래도 이후 지원한 5개 학교에 차례로 서류 합격을 하고 면접의 기회를 얻었다. 서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포스텍에 구술면접까지 합격하여 연구실 배정만 받으면 되는 상태였고 서울대학교로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만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꽤 큰 사건이 아닌 가 싶다. (나중에 대학원 합격후기도 작성하고 싶다.)
구술(전공) 면접을 많이 걱정했는데 좋은 결과를 받아 좋으면서도 당황스러웠다.
🏆 교내대회 수상
- 2021 CNU AI/SW Fair 우수상
- 2021 CNU Enginnering Fair 졸업작품경진대회 우수상
- 2021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대회 은상
- 2021 CNU 창의SW축전 창의작품경진대회 우수상
올해도 열심히 대회에 참여했다. 교외 대회에도 참여했지만 예선 탈락했다. 대신 교내 대회에서 총 4번의 수상을 했다. 그 중 3개는 우리 팀의 졸업 프로젝트를 출품하여 수상해 더 의미있는 것 같다.
👣 경험
- 충남대학교 컴퓨터비전 연구실 학부연구생 (1학기)
- 인공지능 기업 연구팀 인턴 (하기 계절)
- 충남대학교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실 학부생 인턴 (2학기)
- 해외기업인턴쉽
4학년이 되면서 3학년 겨울방학부터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었다. 관심있던 분야의 연구실에 학부연구생으로 들어가기도 했고 하기 계절학기동안 기업에서 인턴을 하기도 했다. 점차 내 진로의 방향이 대학원으로 결정된 것 같다. 학교의 해외기업인턴쉽에도 선발되어 약 3개월간 미국 기업과 원격 멘토링을 받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나는 대학원을 간다.
📃 논문
-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하계학술대회 구두발표 및 논문집 게재
- 졸업논문
졸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논문도 써봤다. 논문...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런 걸로도 쓸 수 있구나 싶었다. 지금 2학년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벌써부터 논문도 쓰고 프로젝트도 한다. 진짜 나는 뭐했나 싶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중이다.
어학 성적
- TOEIC 860
- TOEIC Speaking level 6
- TEPS 358
학부 졸업 요건과 대학원 준비하느라 대충 점수만 급하게 점수만 맞췄다. 토익, 토익스피킹에 텝스까지 정신없이 해치웠다. 물론 거의 공부하지 않아서 대단한 점수는 아니기에 결국은 다시 치게 될 것이다.
🚲 활동
- 인프런 대학생 리프 2기
- 하계 모각코
- 코뮤니티 모각코 12월 과정: 파이썬 챗봇 (진행중)
대외활동을 처음 해봤다. 인프런에서 모집한 대학생 리프 2기에 선발되어 파이썬 중급 강의를 듣고 게시글을 쓰는 활동을 했었다. 코뮤니티라는 코딩 커뮤니티를 알게되어 12월 모각코에 참여중이다. 챗봇은 전부터 관심있던 주제인데 겨울 방학동안 공부 습관 잡기용으로 가볍게 참여할 만한 것 같아서 지원했다. 생각보다 재밌다. 🙂
📓 프로젝트
- 졸업프로젝트: AI 분리배출 가이드 애플리케이션
- 개인프로젝트: 소복소복 (진행중)
- 개인프로젝트: ABLE (진행중)
올해는 따로 진행한 프로젝트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진행한 프로젝트의 규모와 디테일이 여태 해온 것들에 비해 탄탄하고 기획을 더 짜임새있게 구성했다. 아직 진행 중인 것들도 어서 완성해서 배포까지 하고 싶다. 최종 목표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서 더 쓸모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 개인공부
- Frontend: React
- Backend: Node.js, express, mongoDB, Django
- Language: Kotlin, C
- AI: Pytorch
- etc: Android, Firebase
🎠 어이없었던 일
정보처리기사 실기 3번 모두 접수했지만 단 한 번도 고사실에 들어간 적이 없다. 그래서 아직도 필기합...
🎠 신기했던 일
삼성 대학생 인턴 모집에 친구따라 지원했다가 서류합격하여 수원에 코딩테스트를 보러갔었다. 건물 엄청 좋았다. 생각보다 밝은 느낌이었다. 코테는 떨어졌지만 총 2문제 중 1문제라도 풀어서 기분 좋았고 대구, 대전 외 타지역을 오랜만에 가서 재밌었다.
🎠 새롭게 시작한 일
- 공부 및 개발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내가 공부했다고 보여주기보다는 스스로 돌아보면서 열심히 했는 지 점검하기 위함이다.
- github 블로그를 만들었다. 티스토리와 벨로그 모두 깔끔하고 사용이 쉬워서 좋다. 하지만 개발자라면 자기가 만든 블로그가 하나쯤은 있지 않나? 결국은 템플릿을 가져다가 만들긴 했지만 앞으로 점차 나만의 블로그로 만들어가기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실 개인 프로젝트를 하는 게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진짜 배포와 서비스까지 생각해서 제대로 만들어 보는 것은 처음이라 이 항목에 적는다.
세상 바쁜 사람인 척하며 보낸 것 같은 데, 정리하니 별 게 없는 듯 하다. 👀
2022년은 더 열심히 살아야지.
